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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지난해 시범 운영한 '은행나무 미디어파사드'를 한층 확장한 것으로, 올해는 도동서원 앞 은행나무뿐만 아니라 수월루와 소나무숲 등 서원 일대를 하나의 야간 예술공간으로 조성한다. 또한 은행나무 중심의 미디어파사드에서 한발 더 나아가 미디어아트와 라이팅아트,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한 체류형 야간 관광 콘텐츠로 확대했다.
행사의 중심은 450년 된 은행나무를 활용한 미디어파사드다. 오랜 세월 도동서원과 함께해 온 은행나무의 생명력과 상징성을 디지털 영상으로 표현하고, 한국 전통의 색과 이미지를 활용한 새로운 장면들을 더해 지난해와 차별화된 볼거리를 선보인다.
은행나무 주변 공간도 빛으로 새롭게 채워진다. 잔디광장에는 빛을 머금은 조형물인 ‘미라클 스톤’ 100여 개가 설치되며, 수월루와 소나무숲, 수목과 담장에는 각각의 공간 특성을 살린 라이팅아트가 연출된다.
더불어 도동유교문화관에서는 빛 만들기 체험, 전통놀이, 은행잎을 활용한 기념품 만들기 등이 운영되고, 해설사와 함께 야간의 도동서원을 둘러보는 ‘도동 달빛투어’도 마련된다. 관람객이 미디어아트를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서원의 역사와 공간을 직접 경험하며 머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은행나무 미디어파사드는 매주 금·토요일 저녁 6시 30분과 7시 30분, 총 2회에 걸쳐 운영되며, 미라클스톤을 비롯한 라이팅아트는 매일 저녁 일몰부터 밤 9시까지 화려하게 펼쳐진다.
달성군은 행사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2026 도동서원 디지털아트’ 공식 누리집도 운영한다. 누리집에서는 행사 일정과 주요 콘텐츠, 프로그램 안내 등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도동 달빛투어’ 사전 예약도 쉽게 할 수 있다. 현장을 찾기 전 행사 내용을 미리 살펴보고 원하는 프로그램까지 예약할 수 있도록 해 관람 편의성을 높였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도동서원은 낮에도 충분히 아름다운 세계유산이지만, 빛과 디지털 기술을 통해 밤에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라며 “도동서원의 역사성과 품격은 지키면서도 누구나 편안하게 머물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야간 관광 콘텐츠로 만들어 달성군을 대표하는 가을밤 명소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안상돈 기자
2026.09.30 0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