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산문화회관, 공연장 전문인력 양성사업 수료식 개최...'지역 공연산업 이끌 전문인력 배출'

공연기획 3명·무대예술 6명 등 총 9명 수료… 현장 중심 실무교육으로 전문역량 강화

곽명훈 기자
2026년 11월 02일(월) 10:41
'2026년도 공연장 전문인력 양성사업' 교육생 수료식
[뉴스통 곽명훈 기자](재)부산문화회관은 10월 26일 오후 2시 부산문화회관에서 '2026년도 공연장 전문인력 양성사업' 교육생 수료식을 개최했고, 지역 공연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예비 전문인력 9명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된 공연장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정을 마무리하는 자리로, 공연기획 분야 3명과 무대예술 분야 6명 등 총 9명의 교육생이 수료의 기쁨을 나누었다.

(재)부산문화회관이 주최하는 '공연장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지역 청년들에게 공연예술 분야의 전문교육과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공연산업에 필요한 실무형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재)부산문화회관은 지난 2020년부터 공연장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지역 공연예술 인재 육성에 힘써왔다. 특히 교육과정을 수료한 인재 중 3명이 현재 (재)부산문화회관 정규직 직원으로 재직하는 등 교육과 현장 경험이 실질적인 취업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는 단순한 직무교육을 넘어 지역 공연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발굴·양성하고,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 인재의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교육과정은 공연기획과 무대예술 분야를 중심으로 공통교육과 전문 현장실습을 연계하여 운영됐다. 교육생들은 공연예술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실제 공연 제작과 운영 과정에 참여하며 실무능력과 현장 적응력을 강화했다.

특히 공연기획, 무대, 조명, 음향 등 공연 제작에 필요한 분야별 업무를 이해하고, 다양한 직무 간 협업과 소통의 중요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과정에 참여한 무대예술 음향 분야 공영민 교육생은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현장 경험을 쌓아왔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 그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작업의 원리와 기초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며 “음향뿐만 아니라 조명, 무대, 기획 등 다양한 분야의 협업을 통해 하나의 공연이 완성된다는 점을 배웠고, 앞으로 동료들에게 신뢰받는 음향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올해 교육생들은 부산시 대학생 작품참여 사업으로 추진된 콘서트 오페라 '사랑의 묘약'의 공연 준비부터 운영까지 실제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현장 중심의 실무역량을 강화했다. 이 과정에서 분야별 현장 전문가들의 지도와 조언을 통해 전문성을 높이는 한편, 교육생 간 협업과 소통을 바탕으로 공연 제작 전반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공연예술 현장의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수료식은 단순한 교육과정의 마무리를 넘어, 지역 청년들이 공연예술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실무형 전문인력으로 성장하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재)부산문화회관은 이번 교육사업의 운영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2027년부터 더 많은 예산을 편성하여 지역 공연산업 인재 육성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부산지역 공연산업의 전문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고, 지역 청년들이 부산에서 공연예술 전문가로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부산콘서트홀과 낙동아트센터 등 공연 인프라가 확대되고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이 추진되면서 지역 공연산업의 전문인력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연시설의 확충과 함께 공연을 기획하고 제작·운영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지역 공연산업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재)부산문화회관은 앞으로도 지역 공연장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실무 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지역 공연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재)부산문화회관 김윤규 대표이사는 “공연예술의 경쟁력은 우수한 공연시설뿐만 아니라 그 공간을 채우고 운영하는 전문인력에서 비롯된다”며 “이번 교육과정을 수료한 9명의 청년들이 부산 공연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소중한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재)부산문화회관이 지역 공연예술 전문인력 양성의 중심기관으로서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공연산업 발전을 위한 인재 육성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곽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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